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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_칭다오_농장식당_방문기] 한국의 농장식당이랑 어떤 차이점? 중국어로 누린내 膻味(Shān wèi)

koreageojebob 2025. 3. 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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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장식당에 다녀온 방문기이다.

 

중국 농장식당은 한국의 농장식당이랑 어떤 차이가 있을까?

답은 전혀없다. ^^

 

정말 한국의 농장식당이랑 어찌 이리 똑 닮았는지.

 

그럼 중국의 농장식당 한번 보자

맛집이라고 소문이 나서 와 봤는데, 진짜 맛집인지 좁은 입구에 차들이 가득하다.

입구에는 큼지막한 연못이 있어서, 여기서 직접 물고기를 길러서 잡는다고 한다.

중국_칭다오_농장식당_방문기
#중국 농장식당 입구
중국_칭다오_농장식당_방문기
#중국 농장식당 입구

 

식당 입구는 옛날 중국풍 느낌이 나면서, 농장 식당임을 바로 알 수 있다.

식당이름은 허산농가(鹤山农家)이다.

매주 수요일 10:00 ~ 14:00 에는 손님을 위한 무료 건강 연구회도 진행한다고 하는데, 별 관심은 없음.

그냥 음식이 맛있기를 바랄뿐.

 

중국_칭다오_농장식당_방문기
중국 칭다오_농장식당 허산농가(鹤山农家)
중국_칭다오_농장식당_방문기
중국 칭다오_농장식당 허산농가(鹤山农家)
중국_칭다오_농장식당_방문기
중국 칭다오_농장식당 허산농가(鹤山农家)
중국_칭다오_농장식당_방문기
중국 칭다오_농장식당 허산농가(鹤山农家)

 

입구 주변에서는 닭을 기르고 있었다.

물론 식용으로 키우는 것이다.

더 뒤쪽으로 가면 산양도 직접 키우고 있다고 하는데, 무시무시한 개님께서 입구쪽에 어슬렁 거리고 계셔서 안 가보는 걸로

중국_칭다오_농장식당_방문기
중국 농장식당에서 직접 키우는 식용닭
중국_칭다오_농장식당_방문기
중국 농장식당에서 직접 키우는 식용닭

 

이제 주문을 해야 되는데.

이건 무시기. 알아서 준비해 주는대로 먹을래?라고 하네.

같이간 중국 친구에게 난 메뉴판을 보고 싶다. 무슨 음식이 있는지부터 살펴보자 했더니

내어놓은 메뉴판이. ㅎㅎ

연식이 꽤 오래되어 보이고 손글씨라서 나의 짧은 중국어로는 주문이 불가능하다.

중국 친구보고 알아서 주문해 달라고 했다.

한국도 농장식당가면 오늘 뭐를 잡았는데, 오늘은 이거 잡숴봐~~라고 하던데.

요런것도 닮았네

 

중국_칭다오_농장식당_방문기
중국 농장식당 손글씨 메뉴판
중국_칭다오_농장식당_방문기
중국 농장식당 손글씨 메뉴판

 

우리는 2명이라서 가장 작은 방으로 안내 받음.

전기장판도 있네. 따뜻하게 전기장판부터 켜고.

 

이전 포스팅에서 여러번 언급했지만, 중국에서 포장지에 쌓여진 그릇이라도 무조건 물에 헹구기.

기억나죠?

예쁘게 하나로 줄 세운다음에 하나씩 씻어내려가고, 마지막 물은 휴지통에 버리기.

 

중국_칭다오_농장식당_방문기
중국_칭다오_농장식당_방문기
중국_칭다오_농장식당_방문기
중국_칭다오_농장식당_방문기
중국_칭다오_농장식당_방문기
중국_칭다오_농장식당_방문기
중국_칭다오_농장식당_방문기
중국_칭다오_농장식당_방문기

 

주문한 음식은 총 4가지.

한국인을 위해 특별히 준비했다고 하는데.

2가지는 진짜 특별하네. 헐 ~~~

 

#양머리_무침

#전갈튀김

#중국햄과 죽순 볶음

#닭탕

 

중국_칭다오_농장식당_방문기
중국 식육식당 양머리 무침
중국_칭다오_농장식당_방문기
중국 식육식당 전갈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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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식육식당 중국햄과 죽순볶음
중국_칭다오_농장식당_방문기
중국 식육식당 닭탕 = 백숙
중국_칭다오_농장식당_방문기
중국 식육식당 닭탕 = 백숙

 

중국햄과 죽순볶음은 죽순을 먹어본 사람은 아는 딱 그 맛.

닭탕은 우리나라 백숙 생각하면 된다. 닭도 딱 그 맛. 국물도 딱 그 맛. ㅎㅎ

아니 근데 닭 머리님도 함께 넣어주시는 구나. ㅠㅠ

굳이 보고 싶지는 않았지만 이왕 닭머리 들어간 탕 처음 먹어보는 거니 기념사진. ~~

 

전갈튀김은 굳이 내가 먹지 않던 음식인데.

안 먹을려 하니 비싸다고 꼭 먹으라고 한다. ㅎㅎ

돈 낭비하면 안되지. 먹어보자 ~

그래도 웬지 전갈의 꼬리부분은 나를 찌를것 같은 느낌에 떼고 한 입에 쏙.

오~~~ 고소하다.

원더풀~~~까지는 아니고, 고소하게 맛있다.

이 사진 보신분은 한번 드셔 보시기를.

 

마지막으로 양머리무침.

자기집에서 직접 기르는 산양이라면서. 그렇게 맛있는 음식이라고 주인이 서빙하면서 자랑질하고 갔다.

근데 나에게는 맞지 않다. 양 누린내가 너무 받힌다.

웬만하면 다 잘 먹는데, 이 누린내는 나를 힘들게 한다.

 

참고로, 중국어로 누린내는 膻味(Shān wèi) 싼웨이. 라고 한다.

 

대신 고향의 맛. 닭탕을 열심히 먹고 왔다.

닭 1마리 통짜 단위로 판매한다고 해서, 2명이서 다 먹을수가 없어서 남는 것은 포장했다.

남은 양머리 무침은 당연히 그대로 두고 왔다.

 

마지막으로 음식 4개와 칭다오 맥주 2병. 총 합계는 RMB 410, 한화로 82,000 원 정도 나왔다.

가격은 한국 농장식당에 비하면 저렴했지만 그래도 우와~ 싸다까지는 아니었다.

 

나오면서 생각했다.

 

담번에는 안 올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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