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한국인에게 중국 칭다오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냐? 하고 질문을 하면.
아마도 칭다오 맥주 일 것이다.
오줌맥주 사건으로 이미지 똥칠을 하고, 한국에서 판매량이 하락하기도 했지만.
양꼬지 앤 칭다오라는 말이 유행하듯이 여전히 전세계 판매량 상위를 차지하는 유명한 맥주이다
또한 칭다오 여행을 오면 꼭 들르는 유명 관광지가 칭다오 맥주 박물관이다.
칭다오 맥주는 캔, 병으로 판매가 많이 되지만,
중국에 오면 칭다오 생맥주도 자주 만날 수 있다.
타이동 야시장이나 유명 관광지에서 아래의 사진과 같이 생맥주를 파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또한 식당에서도 생맥주가 판매되는데, 칭다오 생맥주라고 해서 마셨는데 맛이 다르다고 느낄 것이다.
● 중국 생맥주 차이점 알아보기
생맥주란?
생맥주의 정의는 나라마다 문화마다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통상적으로 가열.살균을 하지 않는 맥주를 의미한다.
중국의 생맥주는 크게 2종류로 나뉘어지고, 맛과 향이 다르기 때문에 알고 마시는 것이 좋다.
모르고 마시고나면 내가 전에 마신 생맥주랑 다른데? 라는 의문일 들 것이다.
1. 扎啤(Zhāpí) : 발음은 짜피 이며, 중국에서 통상적인 생맥주를 이르는 단어이다.
한국의 생맥주와 같은 종류이며 '탭 맥주' '펌프 맥주'의 의미하며 한국처럼 생맥주 통에서 뽑아서 사용한다.
발효가 끝난 후 필터링이나 살균과정을 거치지 않은 맥주이다.
신선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2. 原浆(Yuán jiāng) : 발음은 위엔장 이며, 한자에서 알 수 있듯이 원재료라는 뜻이다.
맥주 제조 과정에서 가공되지 않은 맥주 원액을 의미한다.
필터링이나 정제 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은 최초 상태의 맥주이다.발효가 끝난 후 바로 유통되기 때문에 맥주 본연의 진하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扎啤(Zhāpí)와 비교하면 탁하고 진한 맛의 특징을 가진다.
문제는 매우 짧은 유통기간이라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1주일 이내의 유통기간을 지닌다.
칭다오 맥주 박물관에서 2번의 맥주 제공을 하는데, 처음 제공하는 생맥주가 바로 原浆(Yuán jiāng)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原浆(Yuán jiāng)의 풍부한 맛을 더 좋아해서, 비슷한 수준의 중국 식당이면 原浆(Yuán jiāng)을 판매하는 곳을 찾는 편이다.
중국, 특히 칭다오에서 생맥주를 마실 때는 짜피 인지, 위엔장인지 알고 마시면 그 맛의 차이를 더욱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중국 생맥주 가격
대략적인 扎啤(Zhāpí) 가격은 일반적으로 1근 (500 g)에 RMB 5~10. (원화 1000 ~ 2000 원)이며
原浆(Yuán jiāng)은 일반적으로 1근 (500 g)에 RMB 10~15. (원화 2000 ~ 3000 원)으로 형성되어 있다.
중국에서 생맥주를 마실 때는 꼭 구분해서 마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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